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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사전적 의미는 “규칙을 정해 놓고 승부를 겨루는 놀이”, “운동 경기나 시합”이다. 게임산업법에서는 "게임물은 컴퓨터프로그램 등 정보처리 기술이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오락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이에 부수하여 여가선용, 학습 및 운동효과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된 영상물 또는 그 영상물의 이용을 주된 목적으로 제작된 기기 및 장치를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2022년부터 2011년부터 시행된 '강제적 셧다운제'가 폐지되고 '게임시간 선택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게임 이용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게임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한류 하면 꼽는 것이 드라마, 영화, K 팝, 한식, 온라인 게임 등이다. 컴퓨터 게임은 단순한 오락 차원을 넘어서 한류 지각변동의 중심이자 차세대 유망 성장 분야로 우뚝 서 있다. 게임이라는 놀이가 청소년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있지만, 새로운 산업과 직업으로 기회가 될 수 있는 잠재력도 갖춘 것이 사실이다. 메타버스가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부상하면서 게임이 시간 죽이기가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재조명받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유망 직업을 알아보자.

 

게임시나리오작가

검색 포털 네이버로 유명한 NHN에서는 2012년까지 총상금은 1억 원을 내걸고 매년 ‘NHN 게임문학상’을 개최하여 게임시나리오 작가를 발굴한 적이 있다. 여기에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게임산업의 발전이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후 게임 스토리 공모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여 스토리가 곧 경쟁력이라는 확산되고 있다.

게임시나리오작가는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게임할 때 나오는 대사, 액션, 상황, 이벤트를 구체화하는 일을 담당한다. 게임의 특성과 장르에 따라 그에 적합한 게임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보통 어떤 게임을 개발할지를 기획하고 나면, 그 기획에 맞는 시나리오 작업이 뒤따라 이루어지며 이 때문에 게임기획자가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 겸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 시나리오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구성 관계가 치밀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 영화처럼 한 가지 스토리만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 시나리오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대학에 게임 관련 학과가 생기고 있고 소수이지만 게임 관련 학원에서 게임시나리오작가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글쓰기 능력은 기본이고 풍부한 창의력과 표현력,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필요하다. 더불어 게임 제작 과정에 관한 지식과 각 장르별 게임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시나리오작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게임 관련 기관이나 회사 등에서 주관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에 입상하는 것이 유리하며, 주로 게임 개발사에 고용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종사자 수는 많지 않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게임이 만들어지면 시나리오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작가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게임그래픽디자이너(Game Graphic Designer)

인기 있는 게임은 대개 3D 그래픽 등을 통해 실감 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끊김 없는 화려한 게임 장면은 고성능 사양의 컴퓨터임을 알리는 표식과도 같다.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 배경, 아이템 등을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실감 나게 구현하는 사람이 게임그래픽디자이너다. 게임시나리오작가가 시나리오라는 뼈대를 짜오면 거기에 피와 살을 더하고 의상과 소품을 갖춰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일을 담당한다.

3D 게임 그래픽디자이너는 크게 모델러(modeler), 맵퍼(mapper), 애니메이터(animator)로 구분된다. ‘모델러’는 원화 디자이너가 그린 캐릭터나 배경을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입체적으로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맵퍼’는 모델러가 입체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색을 입히고 생생한 질감이 느껴지도록 만든다. ‘애니메이터’는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그밖에 마법이나 기술 등 게임의 각종 특수 효과를 제작하는 ‘이펙트디자이너’도 있다. 직원이 적은 게임 개발사의 경우 한 사람이 그래픽 작업을 모두 수행하기도 하지만, 규모가 큰 개발사에서는 2D, 3D 분야별 전문 인력이 구성되기도 한다.

게임그래픽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게임학과, 컴퓨터그래픽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 등에서 디자인 관련 공부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림 실력이 기본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미술계열의 공부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게임그래픽전문가가 있다. 게임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와 경력이다.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아 놓은 자료를 말하는데, 채용 심사 시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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