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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를 돌이켜보면 인류는 광속과 같은 변화와 발전의 롤러코스터에 올라탔다. 특히 한반도 남쪽의 대한민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산업화, 민주화를 빠르게 이루어내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강대국 반열에 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우리 사회에는 분열과 갈등이 넘쳐나고 서로를 향한 날 선 비난과 적의가 넘쳐흐른다. 가만 생각해보자. 지난 가난했던 시절 과연 우리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살벌했었나. 모든 것이 풍족해졌고 나눌 수 있는 여유도 넘쳐나지만, 우리 마음과 생각은 너무나 각박하고 메몰 차게 변하지 않았는가.
상대방 발목잡고, 주저앉히는데 골몰하는 사보타주 전략을 추구하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내가 노력해서 성취하고 얻은 것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끼며 성공한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나눔과 연대에 기반한 건강한 사회가 가능하다. 약자 보호만 강조하고 성취를 방기 하는 사회는 공생보다 공멸의 가능성이 높다. 성장은 약자 보호를 위한 기반이 된다. 약자 보호가 지고 지선의 목적으로 강조되어서는 변화와 발전은 불가능에 가깝다.
나는 우리국민이 참으로 머리가 좋고 육체적으로 튼튼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민족은 후진국과 비교해도 더 똑똑한 것은 물론이려니와 선진국보다도 더 머리가 좋다. 그리고 우수한 체질을 갖고 있다. 중동의 열사에서 시베리아의 동토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은 적응을 잘한다. 그동안 성취한 것, 그리고 지금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경제력, 문화력, 도덕적 수준은 한국인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일찍이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나라 「하등인」은 외국 「하등인」에 비하면 사부(師父)라고 할 만큼 우수하다고 했다. 반면에 「상등인」은 다른 나라 「상등인」에 비하여 〈천양지판으로〉떨어진다고 했다. 결국 국민을 이끄는 지도층이 잘못된 길을 고집하였기 때문에 국가발전이 지체되고 가난을 숙명처럼 안고 오천 년을 살아온 것이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거기에 기생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얕은 술수를 각성된 국민들이 걸러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인들이 권모술수와 선동에 넘어가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각성된 국민이 있을 때 순기능을 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다.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이 무너진 가운데 새로운 질서는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다. 반면, 세계화, 디지털화라는 변화의 파고는 과거 구한말을 방불케 할 만큼 높고 거세다. 지금 우리는 발전과 퇴보의 변곡점에 서있다. 앞서가는 선진국을 따라잡고 명실상부한 강대국이 되느냐, 우리끼리 분열하고 싸우다가 주저앉느냐는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향후 5년 기간 동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은 극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세계경제질서가 요동치고 디지털 전환이 빛의 속도로 이루어지고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에 정신 못 차리는 변혁기에 국가전략을 올바로 세워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한국경제의 미래는 밝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기에는 그동안 온갖 고통과 역경을 딛고 이만큼 일군 한국경제가 너무 억울하다.
한국경제는 다시 한번 힘차게 비상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하나로 융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동서, 좌우, 세대, 남녀로 찢겨서 할퀴고 물어띁는 에너지를 변화와 성장의 용광로에 다시 하나로 모아 새출발해야 한다. 앞으로 연재하는 글들은 우리가 올바른 시대정신을 공유하여 새로운 도전 목표를 설정하고 신명 나게 다시 한번 뛰어 보자는 주제를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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