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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전문인력은 특정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관리직 경력을 통해 배양된 조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게 부족한 지식, 기술, 노하우를 보완해줄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컨설팅 사업에 대한 이해, 컨설팅 제공 방법, 컨설팅 대상인 중소기업의 니즈 분석 등 선행 요소도 갖추어야 한다. 아울러 퇴직전문인력은 관련 직무경험은 풍부하지만 이직 이전의 직위나 장기간에 걸쳐 습득된 기업 풍토로부터 탈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직무환경에 대한 적응교육도 필수적이다. 컨설팅 분야에서 요구되는 직무내용에 적합한 직업능력을 강화하고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소양교육 및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한 컨설턴트로서의 전문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컨설턴트 양성 교육훈련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퇴직전문인력의 특성에 따라 전문분야에 대한 교육은 별도로 필요하지 않겠으나 컨설팅에 대한 소양교육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 컨설팅에 대한 이해, 컨설팅스킬, 고객응대, 팀프로젝트, 문제 해결 능력 등 컨설팅에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퇴직전문인력의 특성과 수준에 적합한 강의 주제 선정, 현장감 확보 및 수요자 중심으로 조성하되 최신의 경영혁신기법 등을 중심으로 편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방법으로는 ① 기존 컨설팅대학원에 별도의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방안, ②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컨설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③ 중견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컨설턴트에 주목하는 것은 베이비 부머 퇴직자의 은퇴 이후 삶과 일, 여가의 균형과 조화에서 비롯된다. 전문가로 인정받을 정도라면 일에 올인하는 것은 베이비 부머가 희망하는 은퇴 이후 인생플랜과 조화되지 못할 수 있다. 소득, 여가, 보람, 건강, 소통, 고독으로부터의 탈피 등 베이비 부모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근로형태가 컨설턴트가 아닐까 하는 것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컨설팅 수요자의 측면에서도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한국 노동시장 문화를 고려할 때 중고령의 전문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도 필요하다. 컨설팅 공급자와 수요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스위트 스폿을 적중시킬 때 정책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컨설팅의 효과와 질 관리, 피드백 체계가 적절히 갖춰진다면 우수한 컨설턴트가 적자생존하는 메커니즘을 만들 수도 있다. 컨설팅 수요자와 공급자에 대한 평점과 같은 정보를 컨설팅 시장 참여자들이 공유하도록 한다면, 건전한 컨설팅 시장을 조성할 수 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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